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사립학교에서 총기류 1000여점과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남부 자카르타 하라빤 이부 이슬람학교 재단(Harapan Ibu Islamic School Foundation)은 학생들의 안전과 경찰의 현장 조사를 위해 일주일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기류는 재단 전 이사장이 사용하던 사무실에서 발견됐다. 전 이사장은 재단 자금 유용 의혹을 둘러싼 내부 갈등 끝에 해임됐다.
재단 측은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 전에 아직 확인하지 못한 공간을 포함해 교내 전체를 조사하고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에어소프트건 995정과 공기소총 4정, 총기 1정,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장총 총열 4개를 확보했다. 대마초로 의심되는 담배 2개와 필로폰 추정 물질 1봉지도 발견됐다.
총기류의 소유권과 보관 허가 여부, 마약 의심 물질의 성분 검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리파 파우지(Arifah Fauzi) 여성역량강화·아동보호부 장관은 이번 사건과 무관한 학생들에게 책임을 돌리거나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며 신원이 노출되거나 정서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리파 장관은 “아이들은 자신들과 무관한 문제로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며 “수사는 경찰에 맡기되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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