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에서 산불이 확산하면서 올해 누적 피해 규모가 서울 면적의 90%를 넘어섰다.
22일 CNN 인도네시아와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정부는 리아우(Riau), 남수마트라(Sumatera Selatan), 잠비(Jambi), 서칼리만탄(Kalimantan Barat), 중부칼리만탄(Kalimantan Tengah), 남칼리만탄(Kalimantan Selatan) 등 6개 주를 산불 집중 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리아우주의 산불 피해 면적은 1만6249헥타르(㏊)로 집계됐다. 국가재난방재청(BNPB)은 항공기 7대와 합동 대응 인력 1만776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보호림이 있는 쁠라라완(Pelalawan)을 비롯해 븡깔리스(Bengkalis)와 로칸힐리르(Rokan Hilir)에서 열점이 집중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수마트라주의 피해 면적도 1926㏊로 늘었다. 자카르타 멘뗑(Menteng) 면적의 약 3배에 해당한다. 당국은 헬기 9대와 인력 1만1567명을 배치했다. 잠비주에도 항공기 6대가 투입됐다.
칼리만탄에서도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서칼리만탄주의 올해 1∼8월 산불 피해 면적은 3만8310㏊로 집계됐다. 중부칼리만탄주와 남칼리만탄주에서도 열점이 급증해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서칼리만탄 산불과 관련해 기업 4곳이 조사를 받고 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형사처벌과 허가 취소 등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6개 집중 대응지역 외에도 남서파푸아와 중·남부술라웨시, 서누사틍가라, 리아우제도, 방카블리퉁 등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이들 지역은 현재 대부분 진화됐거나 잔불 감시 단계에 들어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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