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경찰이 남땅그랑에서 360억 루피아(약 30억원) 상당의 위조지폐를 제작한 일당을 적발했다. 이들은 위조지폐를 진짜 지폐와 섞어 시중은행에 예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자카르타 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은 반튼주 남땅그랑에 위치한 위조지폐 제조시설을 급습해 10만 루피아권 위조지폐 36만장을 압수했다.
이번에 적발된 위조지폐는 2016년 발행된 10만 루피아권을 본떠 제작된 것으로 아직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빅토르 딘 막본(Victor Dean Mackbon) 자카르타경찰청 특수범죄수사국장은 “용의자 진술을 토대로 유통 계획과 가담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위조지폐 36만장은 자금책과 제작 일당이 나눠 각자의 유통망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위조지폐 3장을 진짜 지폐 1장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위조지폐를 진짜 지폐와 섞어 한 민간은행에 예치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현장에서는 옵셋 인쇄기 등 10억 루피아(약 8000만원) 상당의 제조 장비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 AB씨를 위조지폐를 제작해 유통한 조직 총책으로 보고 있다. AB는 적발되기 4개월 전부터 생산설비를 갖추고 제작자 3명에게 선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앞서 적발된 위조지폐 조직과 연관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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