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액상 메스암페타민(필로폰) 2.6t을 밀반입하려던 탄자니아 선적 화물선이 적발됐다.
20일 안타라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마약청(BNN)은 지난 17일 오후 6시15분께 리아우제도 븡깔리스군 딴중빠릿 해역에서 액상 필로폰을 실은 탄자니아 선적 ‘MV 오션 포터’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BNN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인도네시아 해역으로 마약을 운반하려는 선박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세관 당국 등과 합동 작전에 나섰다. 리아우제도 까리문 세관 기지로 예인한 선박을 수색한 결과 선내 드럼통 8개와 물탱크에서 액상 필로폰 2.6t이 발견됐다.
BNN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적발된 마약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선내에서 불법 담배가 든 40피트짜리 컨테이너도 발견됐다. 컨테이너에는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담배 157상자가 실려 있었다.
미얀마 국적 선원 10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MV 오션 포터는 이전에 ‘MV 레인 메이커’라는 이름으로 운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NN과 세관 당국은 선박과 화물, 선원들을 상대로 배후에 있는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이번 적발은 이달 들어 탄자니아 선적 선박에서 대규모 마약이 발견된 두 번째 사례다. 지난 8일에도 리아우제도 빈탄섬 인근 해상에서 ‘MV 킹 선’에 실린 케타민 약 1.3t이 압수됐다. 당시 미얀마인 7명과 대만인 1명이 체포됐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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