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Pulau Flores)을 강타한 규모 7.7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0명으로 늘었다. 본진 이후에도 2100차례 넘게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민 4만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19일 자카르타글로브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지난 15일 동누사틍가라주(Nusa Tenggara Timur, 이하 NTT)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70명이 숨지고 11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주택 피해는 1만2000채에 달한다. 이재민도 4만명으로 늘어 플로레스섬 곳곳의 임시 대피소 등에 머물고 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본진 이후 발생한 여진은 이날까지 2100차례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NTT에 14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구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BNPB는 전날까지 100톤(t)이 넘는 구호품을 플로레스섬에 전달했지만 식량과 식수 등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15일 오전 5시58분께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잦다. 2004년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 반다아체 앞바다에서 규모 9.1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17만명이 숨졌다.
인구 200만명의 플로레스섬에서도 1992년 규모 7.7 강진에 이은 쓰나미로 약 2500명이 사망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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