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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플로레스섬 강진 사망자 100명…이재민 18만명으로 늘어

플로레스섬 강진 부상자들이 마우메레 TC 힐러스 병원 임시 천막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안타라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었다.

2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은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00명이 숨지고 160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주택 7만3818채와 공공시설 1915곳이 파손됐다.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도 18만명에 달한다.

수하리얀토(Suharyanto) BNPB 청장은 중상자들이 치료 도중 숨지면서 사망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본진 이후 전날까지 6400차례 넘게 여진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주민들이 느낄 정도의 여진은 140차례에 달했다.

수하리얀토 청장은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3일까지 텐트와 매트리스, 식량, 위생용품 등 구호품 1000t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앞으로 500t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여진이 앞으로 3∼4주간 이어진 뒤 점차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지진은 지난 15일 오전 5시58분께 동누사틍가라주(NTT)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 등이 자주 발생한다. 한국에서 평균 4년에 한 번꼴로 발생하는 규모 5 이상 지진이 인도네시아에서는 이틀에 한 번꼴로 일어난다. 2004년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 앞바다에서 규모 9.1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17만명이 숨졌다.

인구 200만명의 플로레스섬에서는 1992년 규모 7.7의 강진 후 쓰나미가 발생해 약 2500명이 사망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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