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독자적 백신 운영에 대한 논의
식약청과 WHO의 긴급사용허가?우선
빠르면 4월쯤 결론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제공에 대한 새로운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것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백신을 구입해 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4일 보건 복지부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장관이 제일 처음 이 안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19일 국가재난관리청(NPB)의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정부 대응팀 위꾸 아디사스모또(Wiku Adisasmito) 대변인은 현재 당국은 이 안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선 식약청(BPOM: 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과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로 부터 긴급 사용 허가(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추후 논의의 진전이 있으면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즉, 기업이 자체적으로 백신을 구입할 수 있으려면 WHO의 긴급 사용 허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위꾸 대변인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독립적인 백신 접종을 원하는 기업의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과의 혼선을 막기 위해 기업 내 백신 접종자의 데이터를 정부와 공유해야 하며 이를 위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독자적인 백신 접종에 대한 논의가 신속히 진행된다면 백신 접종 1단계가 끝나기 전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접종 시기는 일반인에 대한 무료 예방 접종 시기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