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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공기업부 “업무 성과에 따른 차이일 뿐…남녀 평등하다”… 임금격차 부정

공기업부 “업무 성과에 따른 차이일 뿐…남녀 평등하다”… 임금격차 부정

공기업부, “핵심성과지표를 기초로 결정”
스리 물야니 장관, 남성 임금에 비해 11~20% 낮아…
국회 여성의원 비율도 5명 중 1명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BUMN)는 공기업부 내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조건의 급여체계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11일 공기업부 여성회 ‘스리칸디(Srikandi)’의 티나 끄말라 인딴(Tina Kemala Intan)은 ‘2021 #GirlsTakeOVER’ 컨퍼런스에서 “연봉을 결정하는 변수는 당사자의 업무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기본급과 인센티브에 있다”면서 공기업부가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공기업부 인적자원팀(HR) 기술정보부 테디 바라타(Tedi Bharata) 국장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직원별 임금 체계는 핵심성과지표를 기초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스리 물야니(Sri Mulyani Indrawati) 재무장관은 일반적으로 동일한 직급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낮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성별에 따른 불평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인사 중 한명이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동일한 수준의 경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여성과 남성의 임금이 최고 20%까지 차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스리 장관은 14일 ‘Ngobrol Sore Semuanya Bersama Putri Tanjung’ 라이브 방송에서 “성차별은 전 세계적인 이슈다. 이러한 남녀 불평등은 비교적 경쟁적이지 않은 사회나 집단에서 여성들이 흔히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다. 같은 위치에서 동일한 역량을 발휘하는 여성일지라도 기본적으로 남성 직원에 비해 11~20% 낮은 대우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정치권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전형적인 ‘남성 중심의 국회’로, 여성의 의사결정권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여성의원의 비율도 고작 5명 중 1명꼴이다. 장관직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정치권도 대부분 남성이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인도네시아 여성의 평균 수입이 남성보다 23% 낮았다. 여성의 월평균 수입은 245만 루피아였으며, 남성의 월평균 수입은 318만 루피아였다. 대졸 여성의 경우에도 임금이 대졸 남성에 비해 3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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