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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구 30%가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하다

감염학자 디키 부디만 (사진출처 데띡)

오미크론, 노인 및 취약계층 감염성 높아
백신이 해답… 부스터샷 서둘러야
중중도 낮아도 확산률 높으면 심각성 다르지 않아

13일 영국 런던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BBC에 따르면 오미크론 사망자 발생 직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부스터샷 가속화를 지시했다. 영국은 올해안에 모든 성인에 대한 부스터샷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전염병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인구의 30%가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리피스 대학 전염병학자 디키 부디만(Dicky Budiman)은 영국의 사례를 예로 들며 오미크론이 고령층 및 취약계층에게 더욱 위험한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키 박사는 “선진국의 경우 노년 인구가 많고 이러한 고령층 사이에서 확산 속도가 빠르다. 이런 경우 부스터샷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이 얼마나 치명적인 바이러스인지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나,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면서 ”인도네시아에는 30-40%의 취약 계층이 존재한다. 오미크론이 이들에게 도달한다면 감염은 순식간에 번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위험성에 대해 델타변이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초기 분석을 내놓았다. 델타 때와 비교했을 때 그 사이 백신접종률이 높아진 영향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오미크론 확산을 막는 해결책은 ‘백신’으로 귀결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선 수도권 뿐 아니라 호남지역에서도 어린이 집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이 이어지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중증도가 낮더라도 감염률이 10배라면 심각성 측면에서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를 치료한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은 “예를 들어보자. 델타변이 중증도가 10%이고 오미크론이 1%라 할 경우, 오미크론 환자가 10배 더 많이 생기면 결국 똑 같은 수의 중환자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결코 만만하게 볼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지난 7월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폭증 사태’를 겪은 이후 지난달부터 겨우 일상을 되찾았던 인도네시아는 오미크론 변이 유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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