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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발리 베라와 해변, 3일간 수거된 쓰레기 400톤 달해….

발리 베라와 해변, 3일간 수거된 쓰레기 400톤 달해….

청소인력에 지역주민·봉사자까지
총 400여명 해안가 정비에 투입

발리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해안가까지 밀려온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인해 바둥 리젠시(Badung Regency) 꾸따지구(Kuta) 베라와 해변(Pantai Berawa)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데띡(Detik.com)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폐기물 관리요원 350명이 해안가 정비에 투입되었으며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도 함께 동참했다. 3일간 이뤄진 환경정비 결과 수거된 쓰레기 양은 총 400톤에 달한다.

바둥 폐기물관리소(DLHK KABUPATEN BADUNG) 푸뚜 수안따라(Putu Suantara) 소장은 “지난10일 밤부터 해안가로 쓰레기가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역주민을 포함해 총 400여명의 인력이 쓰레기 수거에 투입되었으며, 여기서 모인 쓰레기 양만 400톤에 이른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직까지 바다 한 가운데 여전히 많은 쓰레기가 떠 다니고 있다는 것. 이 쓰레기들이 서풍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밀려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푸뚜 소장은 “해변을 정화하기 위해 날마다 애쓰고 있지만, 쓰레기가 계속 밀려오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와 목재 폐기물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목재 폐기물이 9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변수도 있다. 푸뚜 소장에 따르면 쓰레기가 계속 밀려 들어올 지, 조류에 의해 다시 밀려 나갈지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비효율적인 쓰레기 처리시스템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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