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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아니스가 몰고 온 파장… 반튼 노동계 최저임금 인상 요구

아니스가 몰고 온 파장… 반튼 노동계 최저임금 인상 요구

반튼 노동단체, 주지사 사무실 난입
전문가 “경제논리 관점에서 인상 결정해야…”

자카르타의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반튼 노동계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반튼 지역 노동단체가 와히딘 할림(Wahidin Halim) 주지사의 사무실에 난입해 최저임금(UMP) 인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자카르타 주지사의 최저임금 인상 발표를 언급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주 아니스 주지사는 2022년 자카르타 최저임금 인상률을 당초 결정한 0.85%에서 5.1%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법률연구소(CELIOS, Center of Economic and Law Studies) 브히마 유드히스티라(Bhima Yudhistira) 소장은 자카르타 최저임금이 타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평가하면서, 반튼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브히마 소장은 24일 데띡(detik.com)과의 인터뷰에서 “아니스 효과 때문이다. 자카르타의 정책은 모든 지역의 바로미터가 된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최저임금에 관해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들의 용단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히마 소장은 “아니스와 별개로 최저임금은 다분히 경제논리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는 문제로, 내년에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및 경제성장률을 고려해 책정되어야 한다”면서 “이에 못 미칠 경우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물가를 자극해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민간 경제 연구소 코어 인도네시아(CORE Indonesia) 모하마드 파이살(Mohammad Faisal) 소장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반튼의 최저 임금인상률은 1.63%에 불과하다. 자카르타의 임금 인상 결정이 타 지역 노동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최저임금은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카르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노동계 반발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타 지역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와 경영자협회(Apindo)는 자카르타 최저임금 인상 관련 주지사령 공표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이를 강행할 경우 행정법원 제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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