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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인니소년, 백신 맞고 하루도 안돼 사망… 보건 당국 조사 착수

좀방 지역 보건소장 부디 누그로호(Budi Nugroho) 박사 / 사진출처 : 데띡

보건당국 “백신 부작용 단정하긴 일러…”
합동조사반 꾸려 사망 간 인과성 조사
전문가 “해외사례 분석 및 학부모 이해가 먼저”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7월부터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인니 정부는 백신접종 연령을 6-11세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동부자바 좀방(Jombang)의 한 초등학생이 백신접종 후 하루도 안돼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불거졌다.

12살의 무함마드 바유 스티아완(Muhammad Bayu Setiawan)은 27일 오전 좀방의 모조와르노(Mojowarno) 지역 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데틱(Detik.com)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바유는 23일 백신을 접종 받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19일 포경수술을 받게되어 접종 날짜를 27일로 변경했다. 접종 당일 보건소에 온 아이의 컨디션은 매우 양호했으며, 건강상의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건소 측은 설명했다. 백신을 맞고 돌아온 아이는 평소와 다름없이 TV를 시청하고 식사도 마쳤다. 이후 잠자리에 든 아이는 12시부터 열이나고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이 상태가 새벽 3-4시까지 이어지자 가족들은 소년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년은 사망했다.

29일 좀방 지역 보건소장 부디 누그로호(Budi Nugroho) 박사는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바유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접종 당일 아이의 상태는 양호했으며, 문진검사 결과 백신접종 요건을 충족한 상태였다”면서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으로 단정지을 순 없다”고 밝혔다.

데틱(Detik.com)에 따르면 백신접종 관리 지역위원회(Komda KIPI)와 보건소가 합동으로 바유의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합동조사반은 우선 바유의 병력, 백신 접종 후 활동 사항, 섭취한 음식 등 사망 간 인과성을 뒤받침 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5세 이상 전 연령에 대해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CDC는 수천명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과성이 인정된 주요 이상 반응은 전 세계적으로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며, 화이자 백신의 경우 간혹 심근염, 심낭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학부모들은 불안을 호소한다. 전문가는 미국 및 유럽의 경우 5~11세도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해외 사례를 분석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타당한 이유를 제시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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