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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의자 검사키트 재사용으로 3천만 루피아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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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검사자 250명중 150명 보고 누락
검사키트 재사용으로 하루 230만원 이익 남겨…

북부 수마트라 특별 범죄수사팀은 쿠알라나무 국제공항(Bandar Udara Internasional Kuala Namu) 코로나19 검사소를 급습해 현장에서 체포된 검사소 직원과 관련자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를 통해 해당 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Antigen) 키트와 면봉이 재사용 되었음이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이들 중 검사소 관리자(BM)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검사소 운영사인 키미아 파르마(PT. Kimia Farma Diagnostika Persero)가 회사차원에서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사중인 검사소 관리자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재사용하면서 하루 3천만 루피아(약 230만원)의 이익을 챙겨간 것으로 확인됐다. 쿠알라나무 국제공항 검사소의 하루 평균 검사인원은 250명이며, 그는 이 중 100명만 본사에 보고하고 나머지 150명에게는 이미 사용된 키트로 검사해 이익을 남겼다.

쿠알라나무 국제공항은 작년 12월 18일부터 검사소를 설치하고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확인 결과 해당 검사소에서 최근 10일간 항원검사를 받은 시민은 최소 66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수마트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이곳에서 검사를 받은 시민들로부터 검사결과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 이에 따라 27일 경찰은 일반인으로 위장해 해당 검사소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양성이었다.

검사 결과에 의문을 가진 경찰들이 곧장 현장으로 출동해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수백 개의 사용된 진단키트를 모아놓은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이들은 이미 사용한 면봉까지 씻어 재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에릭 또히르(Erick Thohir) 공기업 장관은 공항 검사소의 운영을 맡고 있는 기미아 파르마(Kimia Farma)에 국영제약사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키미아 파르마는 이 사건을 한 개인의 범죄 행위 정도로 여겨서는 안된다. 결과적으로 회사차원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에릭 장관은 또 앙까사뿌라(PT Angkasa Pura Persero)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인 이 때에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건이 공기업 협력 사업에서 벌어진 것이며 두 기업이 공기업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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