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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장관, “인도네시아 의약품 97%가 수입산”… 의료보건 부문 독립성 강조

10대 제약 성분 중 인니 생산 원료는 단 2개
의료기기 국산품 사용요건(TKDN) 상향 검토

보건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유통되는 의약품 중 97%가 수입품이며, 단 3%만이 국내에서 생산된다.

보건부 부디 구나디(Budi Gunadi Sadikin) 장관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은 겨우 3%에 불과하다. 조달청(LKPP) 데이터에 등록된 1,809개의 품목 중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은 56개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유통되는) 의약품은 수입산이 97%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의료분야 혁신세미나에 참석한 부디 장관은 “대표적인 10대 제약 성분 중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것은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항혈소판제 성분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과 해열 진통제 주성분 파라세타몰(Paracetamol) 단 2개뿐이다. 원료 역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기도 마찬가지로 수입 제품이 지배적이다. 2019-2020 조달청(LKPP)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거래된 496종의 의료기기 중 152종은 충분히 자체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부디 장관은 의료 장비,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조달에서 수입산의 비중이 높은 것은 보건·의료 분야의 독립을 이루려는 정부의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보건·의료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 경험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디 장관은 보건부가 국내 생산에 대한 규제완화와 의료기기의 국산품 사용요건(TKDN)을 상향시키는 것을 우선 과제로 정하고, 중앙 및 지방 정부에서 국내산 의료기기 사용을 권장하는 등 의료기기 생산을 촉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는 기술 이전을 촉진시켜 더 나은 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도 의료 부문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산업부는 2022년에 35%까지 수입 대체 (품목을 찾는)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국산품 사용 프로그램 최적화(P3DN)를 통해 수행된다.

아구스 구미왕(Agus Gumiwang) 산업부 장관은 P3DN에 관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산업부는 국내 의료산업 구조를 강화하고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각 부문의 국산품 사용요건(TKDN) 최적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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