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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대통령의 수입품 혐오 발언에 해외 언론 일제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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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수입품 외면해야 자국제품 성장한다”
국산 부품 사용요건(TKDN) 상향 요청
외신 “상도덕 무시하는 중국 견제한 발언”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의 외국 제품 혐오 발언에 대해 해외 언론이 주목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무역부 업무 회의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은 자국의 생산 제품에 충성스러운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민 모두가 수입품의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품을 쓰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이온 같은 섬유와 플라스틱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충분히 생산 가능한 품목으로 수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생산품도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생산자는 지속적으로 제품의 품질과 포장, 디자인 등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백화점이나 상점에 국내 브랜드를 위한 전략적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소비자가 수입제품에 대한 관심을 접고 자국 제품에 눈을 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조코위 대통령은 외국 제품이 외면 받아야 자국 제품들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일 조코위 대통령은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열린 제17차 인도네시아 청년기업가협회(Hipmi) 전국실무회의 개회사를 통해 국가의 공공 사업마저도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면서 각 부처와 기관에 인도네시아 국산부품 사용요건(TKDN:Tingkat Komponen Dalam Negeri)을 상향 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는 “국가 공공사업에서조차 수입 파이프가 쓰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렇게 되면 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부품 사용요건(TKDN)은 인도네시아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무역장벽 중의 하나로, 정부사업 입찰에 참여 시 지정품목에 대해서 현지 생산제품을 사용하거나 현지에서 직접 제조해 사용하는 것을 규정한다.

이 자리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자국 제품을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자명하지만 그렇다고 보호무역주의를 고수할 생각은 없다”면서 “하지만 이 나라가 불공정한 세계무역 관행에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조코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국내 언론뿐 아니라 해외 언론까지도 관심있게 보도했다.

4일 로이터 통신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 제품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의 약탈적인 가격 정책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을 모방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부당하게 낮은 가격을 책정해 로컬 생산자를 위협하는 중국 제조업체들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에서는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율을 5% 이상, 국내 총생산(PDB)을 4.5~5.5%까지 끌어 올리려는 조코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처사라고 해석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의 소비지수는 작년 10월 79로 하락한 이후 올해 1월에는 다시 84.9로 상승했다. 가구 소비도 2020년 4분기에 여전히 -3.6%을 기록했지만 2분기 -5.5%에 비하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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