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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랑카군 수십 명의 초등학생 코로나19 집단 감염

코로나 환자와 접촉한 교사 원인으로 추정
대면수업은 시기상조… 혁신적인 학습모델 요구
자카르타, 보고르, 반둥은 대면학습 미루기로..

최근 코로나19 급증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대면학습과 관련한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초 정부는 7월부터 대면학습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문가와 학부모 대부분은 대면수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잘렝카 군(Kabupaten Majalengka) 기리묵티 초등학교(SD Negeri 1 Girimukti)에서 수십 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이 학교 학부모 데데(Dede)는 Detik.com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감염을 예상하지 못했다. 어제 검사를 받은 후 수십 명의 아이들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시험 기간이라 아이가 학교에 가서 시험지를 받아와 집에서 풀었다.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니 학교로 다시 돌아 오라는 통보를 받고 나서야 아들이 감염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4학년인 그녀의 아들은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

지역책임자 다당 루크마나(Dadang Rukmana)는 코로나19 검사결과 수십 명의 학생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교사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당 루크마나는 “정확한 숫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십 명이 양성반응을 보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교사가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이 교사는 마잘렝카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 환자와 밀접 접촉한 적이 있으며, 현재 해당 교사와 접촉한 학생들을 추적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면수업은 없지만 시험지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대면이 있었다. 그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라바야 교육청장 수포모(Supomo)는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강조하면서 교육도 비대면 시대에 걸 맞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3일 수포모 청장은 “학습 모델을 재설계해야 한다. 온라인 학습의 핵심은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능률적인 수업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미흡한 학습 시스템에 따른 교육 현실을 꼬집었다.

대면 학습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는 “신중할 수 밖에 없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사들의 안전이므로 수라바야는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대면학습을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코로나19 상황과 별개로 학교는 언제든 대면학습이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되어 있다. 상황이 진정되면 곧 바로 대면학습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면학습과 관련된 모든 절차에 있어 학부모를 이해 시키는 일이 중요하며, 시행 단계에서는 학부모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면서 자카르타, 보고르, 반둥은 대면학습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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