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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의 정치야욕 결국 아들에게로 이어지나… ‘기브란’ 솔로시장 주지사 출마 논란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 솔로 시장 / 사진 : 안타라포토

조코위 대통령의 아들이자 현 솔로(Kota Solo) 시장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5, Gibran Rakabuming Raka)가 정치권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중부자바 주지사에 적합한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기브란 시장이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투쟁민주당(PDIP) 솔로 시 지부장 하디 루디아트모(FX Hadi Rudyatmo)는 2024년 중부자바 주지사 선거에 기브란 시장이 출마하는 것이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거 조코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기브란 시장이 2024년 선거에 출마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솔로 시장직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루디 지부장은 “조코위 시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주지사에 출마했을 당시 대중은 반발했다. 하지만 조코위는 이들의 우려와 걱정을 비전과 사명을 앞세워 타개했다. 대중은 마침내 그 뜻을 받아들였고 모두가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브란이 출마하게 될 지라도 실망보다는 응원으로 그가 보다 큰 정치를 해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 발표에 따르면 동시 지방자치단체장선거(Pilkada)는 2024년 11월 27일이다.

기브란 시장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중부자바 및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의 잠재적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되었다.

NSN(Nusantara Strategic Network)에서 실시한 ‘자카르타 주지사 선호도 조사’에서 기브란은 4위(1.3%)에 등극했다. 1위는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 34.5%), 2위는 트리 리스마 하리니(Tri Risma Harini, 14.3%), 3위는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10%)이 차지했다.

Charta Politica의 설문조사에서는 기브란이 현 중부자바 주지사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뽑혔다. 설문조사 결과 중부자바 주지사 선거에서 기브란의 당선 가능성은 28.5%로 1위였으며 △타즈 야신(Taj Yasin, 11.3%) 현 중부자바 부지사 △헨드라 프리하디(Hendrar Prihadi, 6%) 현 스마랑 시장 △하디 루디아트모(FX Hadi Rudyatmo, 3.7%)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기브란 시장은 선거 출마 관련 우려를 의식한 듯 대중을 안심 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몇몇 언론 보도에 혼란스러워 할 필요 없다”면서 “앞으로도 솔로 시장으로서 지역 발전과 해결 과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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