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섬 최초의 경제특별구역(KEK: Kawasan Ekonomi Khusus)인 끈달(Kendal) 공단에 대한 투자가 7월 현재 27조 루피아(약 2조3600억원)로 집계됐다.
끈달 공단에 대한 투자는 인도네시아 국내 투자자를 비롯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75개 기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 투자로 1만2,030명의 근로자가 고용되었으며, 5천만 달러(약 654억원)의 수출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경제특별구역 위원장인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 장관은 이 같은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23일 끈달 공단을 방문한 아이르랑가 장관은 “세금 면제(tax holiday)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공하는 투자 및 재정 혜택이 수출 증가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끈달 공단이 경제특구로써 타 산업 단지에 비해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재정 및 비재정 형태의 혜택과 편의로부터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끈달 경제특구 내 사업체가 소유한 과세대상재화(BKP)와 과세대상용역(JKP)에 대해 7월까지 부가가치세(PPN)가 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끈달 공단에서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은 9개의 사업체를 공개했다. △PT Kawasan Industri Kendal △PT Masterkidz Indonesia △PT Maju Bersama Gemilang △PT Eclat Textile △PT Sinar Harapan Plastik △PT Auri Steel Metalindo △PT Borine Technology Indonesia △PT Global Textile △PT Dharma Shunli Industry가 그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끈달 공단의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아이르랑가 장관은 끈달 공단 소재의 PT Masterkidz Indonesia(교육용 게임업체)와 PT Borine Technology Indonesia(가전제품업채)의 쇼룸 개장식에 참석했으며, 이들의 생산 라인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하원 의원, 산업부 장관, 경제조정부 차관, 규제 및 집행 특별보좌관 및 끈달 군수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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