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정부가 바이오디젤 B50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전국 주유소에 공급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31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B50 공급률이 전체 유통망 기준 75∼8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국영 석유기업 뻐르따미나(Pertamina) 주유소의 공급률은 90%다.
에니야 리스티아니 드위(Eniya Listiani Dewi) 에너지광물자원부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절약총국장은 “B50 공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며 “오는 10월까지 전국 주유소의 B50 공급률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2018년 팜유가 20% 들어간 B20을 처음 도입한 이후 바이오디젤의 팜유 비율을 계속 높여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혼합률을 50%로 높인 B50을 도입했다.

인도네시아는 바이오디젤에 보조금을 지급해 일반 경유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비보조 경유 가격이 최대 46% 오르면서 8월말 기준 가격은 리터당 2만1150루피아(약 1770원)로 바이오디젤(리터당 6800루피아)의 3배 수준까지 벌어졌다.
이에 차량을 개조해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는 운전자도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유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B50 도입을 미뤘지만,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지자 재추진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B50 도입으로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 4446만t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 수입 감소에 따른 외화 절감액은 최대 170조 루피아(약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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