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농업부가 온라인 도박을 한 공무원 13명을 보직 해임했다. 일부는 과거 같은 문제로 경고를 받았지만 또다시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안디 암란 술라이만(Andi Amran Sulaiman) 농업부 장관은 온라인 도박을 한 공무원 13명을 보직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제보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일부는 과거에도 같은 문제로 지도와 경고를 받았지만 또다시 도박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온라인 도박 계좌에 입금한 금액이 2억 루피아(약 1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암란 장관은 이번 조치가 부패 사건과는 무관하며 온라인 도박에 따른 징계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거래보고분석원(PPAT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도박 거래액은 86조8200억 루피아(약 7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PPATK는 도박 계좌 5762개의 거래를 중단했다. 또 법원의 확정 판결을 거쳐 5886억2000만 루피아(약 530억원)를 국고로 환수했다.
인니 정부는 도박 사이트를 차단하고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온라인 도박 수요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카르타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외국인 범죄 조직이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외국인 321명이 체포됐다.
인터폴 인도네시아 사무국은 캄보디아에서 단속이 강화되자 온라인 도박 조직들이 인도네시아로 근거지를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도박은 불법이며 온라인 도박 콘텐츠를 홍보한 경우에도 처벌받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