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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농업부 장관, 온라인 도박 공무원 13명 보직해임

안디 암란 술라이만 농업부 장관이 31일 자카르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안타라

인도네시아 농업부가 온라인 도박을 한 공무원 13명을 보직 해임했다.

31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안디 암란 술라이만(Andi Amran Sulaiman) 농업부 장관은 온라인 도박을 한 공무원 13명을 보직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제보를 토대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일부는 과거에도 같은 문제로 경고를 받았지만 또다시 도박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온라인 도박 계좌에 입금한 금액이 2억 루피아(약 1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암란 장관은 이번 조치가 부패 사건과는 무관하며 온라인 도박에 따른 징계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거래보고분석원(PPAT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도박 거래액은 86조8200억 루피아(약 7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PPATK는 도박 계좌 5762개의 거래를 중단하고 법원의 확정판결을 거쳐 5886억2000만 루피아(약 530억원)를 국고로 환수했다.

인니 정부는 도박 사이트를 차단하고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온라인 도박 수요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PPATK가 2024년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하원(DPR)과 지방의회(DPRD) 의원 중 1000명 이상이 온라인 도박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 거래 건수는 6만3000여 건, 거래액은 총 250억 루피아(약 21억원)에 달했다.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온라인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홍보하는 행위도 처벌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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