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에서 반(反)정부 시위 이후 심야 폭동이 발생해 322명이 체포됐다.
29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중부자카르타 스나얀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정부 정책에 항의하고 부패 공직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촉구한 뒤 저녁 무렵 해산했다.
하지만 일부는 해산하지 않고 경찰 초소와 오토바이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경찰을 향해 돌과 막대기를 던졌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진압에 나섰다.
부디 헤르만토(Budi Hermanto)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대변인은 “체포한 322명의 폭동 가담 여부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된 322명 가운데 45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현장에서 흉기와 새총, 화살촉, 쇠사슬, 화염병 재료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미성년자와 소요 가담자, 공공시설 파손·폭행 혐의자, 흉기 소지자, 소요 사태 배후·자금 제공자, 참가자 모집책 등 6개 유형으로 나눠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폭동 현장에서 1명이 숨져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는 노점상 밤방 세티아완(Bambang Setiawan·60)씨로, 27일 밤 중부자카르타 쁘좀뽕안(Pejompongan)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을 동자카르타 크라맛자티 경찰병원으로 옮겨 검시를 진행했다. 다만 유족이 부검에 동의하지 않아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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