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현 집권 여당인 투쟁민주당이 2024년 총선을 위한 정당 등록을 마쳤다.
선거관리위원회(KPU) 하심 아샤리(Hasyim Asy’ari) 위원장은 2024년 총선 후보자 등록을 위해 선관위 사무실을 찾은 투쟁민주당(PDIP) 일행을 환영했다.
후보 등록은 PDIP 하스토 크리스얀토(Hasto Kristiyanto) 사무국장의 주도로 이뤄졌다. 이들은 오전 8시에 선관위 사무실에 도착했고 방명록 작성 후 곧바로 2024년 총선 참가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하심 위원장에 따르면 등록은 8월 14일까지다. 이후 행정 검증 및 사실 확인을 통과한 정당은 2024년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되는데 12월 14일 최종 결정된다.
정당 등록은 선거법 제7/2017호에 따라 선거일 18개월 전부터 시작된다.
헌법재판소(MK) 결정 제55/2021호에 따라 정당은 3가지로 분류되는데 각 유형에 따라 등록 방법이 다르다. 의회 진출에 성공한 정당, 의회 진출에 실패한 정당, 신생 정당으로 구분되며 첫번째 유형의 경우 등록 및 행정 검증이, 나머지 두가지 유형의 경우 등록 및 행정 검증에 사실 검증이 추가된다.
아체 지역 정당을 포함한 최종 결정은 2022년 12월 14일까지 동시 진행된다. KPU는 검증 대상으로 39개 정당과 아체 8개 지역 정당을 특정했다.
한편 이날 KPU로 향하는 투쟁민주당(PDIP)의 행진이 논란이 됐다. 출근 시간대 진행된 퍼포먼스로 인해 교통 체증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스토 사무총장이 이끄는 PDIP 대열은 오전 7시 30분 중부 자카르타 당사에서부터 행진을 시작했으며, 인도네시아의 국장과 정당 깃발을 든 20여명의 사람들이 뒤따랐다.
하스토 사무총장을 필두로 PDIP당 간부, RedMe(PDIP당 굿즈)를 착용한 지지자, 누산따라 아티스트, 앙크룽(angklung) 연주자 등 총 300여명이 대열에 합류했다.
하스토 사무총장은 “출근길 시민께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문화국가를 수호하는 PDIP당의 애국심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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