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가 서비스하는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병원 엑스포(Indonesian Hospital Expo) 2022’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PT. Okta Sejahtera Insani’가 주최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열렸다.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병원 및 유관 기업들이 참여했다. 마미톡 자체 운영한 부스에는 4일 동안 약 300명에 달하는 병의원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인도네시아는 높은 출산율로 임신•육아 분야에 있어 성장성이 점쳐지는 지역이다. ‘마미톡’은 지난해 국내에서 검증한 사업모델에 현지 특성을 고려해 인도네시아 전용 앱을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인도네시아 산부인과 협동조합(KOPOG)과 MOU를 맺고 시장 정보 공유 및 공동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도네시아 산부인과 협회(POGI)가 리아우(Riau) 지역에서 개최한 ‘KOGI XVIII PEKANBARU 2022’에 참여해 ‘마미톡’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마미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파트너 병원 200여 곳을 확보했다.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합한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만6000명으로 집계된다.
전현준 휴먼스케이프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한국에서 검증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특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가파르게 현지 시장 공략이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상업적으로도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미톡’은 2020년 휴먼스케이프가 출시한 모바일 기반 임신, 육아 플랫폼이다. 임산부 초음파 동영상 녹화 서비스부터 커뮤니티, 커머스 등 임신 중 필요한 기능은 물론 출산 이후 수면•배변 등 육아 기록 관리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연내에는 육아 단계 및 상황별 맞춤형 교육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도 출시해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포함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현지 사정에 맞춰 다양한 사업모델을 접목해나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근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과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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