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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고르 시장입니다”… 인니 왓츠앱 사칭 문자 기승

비마 아르야 수기아르토 보고르 시장을 사칭한 왓츠앱 메시지/ 콤파스

보고르 시장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는 문자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기범은 보고르 시장 비마 아르야 수기아르토(Bima Arya Sugiarto)의 이름으로 된 왓츠앱(What’s app) 계정을 만들어 활동했다. 심지어 프로필에도 비마 시장의 사진을 사용했다.

해당 계정으로 문자를 받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보고르 시 ‘사이버 통신 및 정보활동 친구(Teman Aksi Komunikasi dan Informasi Siber, TAKIS)’라는 단체는 인스타그램(@takiskotabogor)에 해당 계정이 보고르 시장 것이 아니라는 고발 글과 함께 사기범이 보낸 메시지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캡처 사진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다. “앗살라무 알라이쿰. 아까 얘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선생님. 우선 모스크 건설 사진을 보내주실 수 있나요?”

TAKIS는 17일 “사실 확인 결과 해당 왓츠앱 계정은 보고르 시장의 것이 아니라 그를 사칭한 사기범의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보고르 시 주민들은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칭이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전했다.

보고르 시 통신정보사무소(Diskominfo) 책임자인 라흐맛 히다얏(Rahmat Hidayat)은 시장의 가짜 계정이 있다는 사실을 15일 처음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한 주민이 시장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며 번호를 확인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왔다. 확인 결과 시장의 번호가 아니었다. 사실 시장님이 주민에게 일일이 메시지를 보내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라흐맛 소장에 따르면 비슷한 사례가 지난 8월에도 있었다. 모스크 번영위원회(DKM)의 위원 중 한 명이 동일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것이다. 그는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DKM 관리자 중 한 명이 가짜 시장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돈을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보고르 경찰 당국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매체 이용 증가로 메신저 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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