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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서 고교 졸업여행 버스 전복 사고… 11명 사망

한 어머니가 구조된 아들을 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안타라

서부자바 수방 찌아테르(Ciater, Subang)에서 고등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돼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콤파스에 따르면 전날 데폭 링가 끄짜나 실업학교(SMK Lingga Kencana) 학생과 교사 등 60여명을 태운 관광버스는 졸업 여행지인 름방(Lembang)을 향해 가던 중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했다. 그 충격으로 미끄러진 버스는 길가에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 3대와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경찰은 3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버스 브레이크가 오작동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목격자 진술도 나왔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무슬림 누르딘(Muslim Nurdin, 30)씨는 출발 전부터 버스에 결함이 있어보였다고 밝혔다.

무슬림씨는 “그날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우리 식당에 왔었다. 그런데 학생들이 식사를 하고 기도하는 동안 사람들이 차량을 손 보고 시작했다. 차량 상태가 괜찮냐고 물었더니 문제없다고 했다. 그렇게 1시간 반 정도 지나 버스가 출발했고, 몇 분 뒤 사고 소식을 듣게 되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틱톡 영상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 학생의 틱톡 라이브를 통해 사고 현장이 실시간으로 공유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혼란에 빠진 학생들의 모습이 필터링 없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이 학생은 잔뜩 겁먹은 얼굴로 “어! 어! 잠시만요. 버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고 있어요”라고 소리쳤다.

링가 끄짜나 실업학교를 감독하는 사회복지재단(YKS)은 이번 버스 사고와 관련해 학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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