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연줄에 걸려 사고…
2명 중상, 3명 경상
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 발리에서 관광용 헬리콥터가 추락했지만,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다.
20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리 남쿠타 울루와투에서 관광용 헬기가 이륙했지만 5분 뒤 인근 페카투 마을로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화이트스키 항공사 소속 벨 505 제트레인저X로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와 승무원, 승객 3명이 타고 있었다. 5명 중 3명은 인도네시아인, 2명은 호주인이었다.
이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현지 당국은 헬기가 비행 중 연줄에 얽히면서 사고가 났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조사팀을 보냈다고 밝혔다.
약 1만7천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항공기와 선박이 주요 교통•운송수단이다 보니 관련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2021년에는 자카르타에서 출발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 SJ182편이 이륙 4분 만에 바다로 추락해 탑승자 62명이 모두 숨지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