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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 청소년 피임약 지원… 조혼 임신 예방책

프라무카 섬 소재 주립 고등학교 학생들.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 / 자카르타글로브

인도네시아 정부가 조혼으로 심화하는 모성 사망과 신생아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조혼이 성행하는 지역에 피임약을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인한 10대 청소년이 대상이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보건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조혼이 성행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임신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부디 장관에 따르면 일단 결혼을 하면 여성들은 가능한 한 빨리 아이를 갖는 것이 당연시된다.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면 산모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체 손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신체가 성숙하지 않은 여성이 출생한 신생아는 저체중, 영양실조, 조산 등의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부디 장관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정부는 20살 이후 임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청소년의 혼전 성관계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해당 규정이 포괄적인 성교육과 도덕적 지침에 초점을 맞추었다기보다 혼전 성관계를 인정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티 나디아 타르미지(Siti Nadia Tarmizi) 보건부 대변인은 해당 정책의 체계, 관리감독, 제재 등 기술적 세부 사항이 담긴 보건부 지침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도네시아 조혼율은 9.23%로 총 16만3,371건에 달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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