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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퇴임 전 마지막 개각 단행

조코위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 / AFP

10월 퇴임을 앞두고 있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이 후임자인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로의 안정적인 권력 승계를 위한 개각을 단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조코위 대통령은 임기 막판까지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1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아침 법무인권부, 에너지광물자원부 및 투자부에 새 장관을 임명했다. 또한 식약청과 새로 신설된 국가영양청의 기관장도 임명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신임 장관으로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전 투자부 장관이 임명됐고, 로산 로에슬라니(Rosan Roeslani) 미국 대사가 투자부 장관을 맡게 되었다. 두 사람은 조코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운 핵심 인물들이다.

새로 신설된 국가영양청 신임 청장으로 보고르 농대 교수이자 프라보워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다단 힌다야나(Dadan Hindayana)가 임명되었다. 그는 프라보워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무상급식 프로그램의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프라보워의 대변인을 맡았던 하산 나스비(Hasan Nasbi)는 대통령실 공보실장에 임명되었다.

대통령 특별보좌관 아리 드위빠야나(Ari Dwipayana)는 성명을 통해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정권 이양을 준비하고 지원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여론조사기관 차르타 폴리티카(Charta Politika)의 대표이사 유나르또 위자야(Yunarto Wijaya)는 새로 임명된 인사들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의 승인을 거친 프라보워의 사람들’이라며 정권 이양 뿐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 있는 인사 단행이라고 평가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주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자신의 행정부가 경제, 개발,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4년과 2019년 대선에서 경쟁자인 프라보워 꺾고 두 번의 임기를 마쳤다.

정적이었던 조코위와 프라보워의 결탁은 2019년 프라보워가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프라보워는 조코위의 수도 이전 공략 등 핵심 정책을 “모두 승계하겠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여권 주자 역할을 자처했고, 조코위의 아들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를 러닝메이트로 발탁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굳혔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의 핵심 사업인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는 공사 지연 및 자금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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