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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야하게 입은 여자들은 이상해”… PDI-P 자카르타 주지사 후보 성차별 발언 논란

“야하게 입은 여자들은 이상해”… PDI-P 자카르타 주지사 후보 성차별 발언 논란

프라모노 아눙 / tvone

투쟁민주당(PDI-P)이 자카르타 주지사 후보로 지명한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이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글들은 프라모노 아눙이 10여년 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내용이다. 2010년 10월 그는 “교통국이 새로운 코드를 발표했다. PAMER PAHA 허벅지를 보여줘(PAdat MERayap tanPA HArapan, 절망적인 교통정체), PAMER SUSU 가슴을 보여줘(PAdat MERaayap SUsul MenyuSUI, 꼬리에 꼬리를 문 교통정체)”라고 적었다. 이는 성적 발언이었다기 보다 지자체가 서비스 축약어를 음란어처럼 만들어 쓰는 행태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에 올라온 글은 달랐다. “로께(LOCKET)나 또께(TOKET)나 다 같아. 원하면 같이 들여다 볼까…”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TOKET는 여성의 가슴을 의미한다.

2011년 10월에도 논란이 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섹시한 옷을 입은 여자들은 이상해. 쳐다보면 무례하다고 하고, 무시하면 게이라고 한다”고 썼다.

해당 내용이 보도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프라모노 아눙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28일 SNS 발언과 관련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자신이 쓴 글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지금 틱톡에서 그렇듯 당시 트위터에서도 농담을 주고 받곤 했다”고 말했다.

성차별적 발언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는 “상대에 대한 모욕이나 성적 요소를 담고 있지 않다”며 “그저 가벼운 농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1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네티즌들은 경쟁하듯 후보들의 과거 SNS 행적을 폭로하고 있다.

최근 경쟁자인 리드완 카밀(Ridawan Kamil)도 15년 전 올린 SNS 글이 공개돼 곤욕을 치뤘다.

그는 국회를 향해 ‘국민사기위원회’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자카르타 사람들을 비하하는 듯한 글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SNS에 사과글을 올렸지만 여론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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