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이 새 내각 구성원들의 정신무장을 위한 집체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자카르타글로브가 보도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지난 10월 24일부터 나흘간 새 내각에 선임된 장•차관, 기관장, 특보 등 총 109명과 함께 중부자바 마글랑(Magelang)에 있는 육군사관학교(Akmil)에서 집체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새 내각 구성원들과 국정 방향을 공유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한 수련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언론에 공개된 사진 속 모습은 마치 정신교육을 받는 군인들을 연상시켰다.
실제로 사관학교에는 120개의 텐트가 지어졌으며, 전원이 군복을 입고 훈련에 참여했다.
마루아라르 시라잇(Maruarar Sirait) 주택주택 및 정착지역 장관은 내각 구성원들 간의 협력을 강조하며 “우리 모두는 단결해야 한다. 슈퍼맨이 아닌 슈퍼팀이 되어 대통령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자 줄리 안토니(Raja Juli Antoni) 산림부 장관은 “매우 고무적인 행사였다. 이번 교육이 프라보워 정부의 비전, 사명, 목표, 방향을 더욱 명확히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투입된 예산은 대통령이 사비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 카디르 까르딩(Abdul Kadir Karding) 이주노동자보호부 장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대통령 사비로 마련되었다”며 국가 예산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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