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술라웨시주 파상까유(Kab. Pasangkayu)의 모래광산에서 한국인 남성이 현지인에게 총을 겨눈 사건의 내막이 밝혀졌다.
K씨가 총을 겨눈 상대는 광산 노동자의 친형인 주프리(Jufri)씨로 확인됐다.
파상카유 경찰서 범죄수사국장 아드리안 바투바라(Adrian Batubara) 경위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K씨와 현지인 주프리씨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26일 아드리안 경위장은 “사건 당일 K씨가 꺼내든 총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 총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동생이 해고된 데 앙심을 품은 주프리씨가 K씨의 차를 가로막으면서 시작되었다.
J씨의 동생과 K씨는 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J씨의 동생은 잦은 결근과 지각 등 불성실한 근무 태도로 최근 모래광산에서 해고되었다. 이에 불만을 품은 J씨는 동생의 일터로 찾아갔다.
아드리안 경위장은 “J씨와 K씨 사이 시작된 말다툼이 차를 막고 총을 겨누는 상황으로까지 치닿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주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중재로 결국 두 사람은 화해했다. “두 사람이 화해함에 따라 사건은 종결되었다”고 아드리안 경위장은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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