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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장관 : 인도네시아 142개 공기업이 42개가 되는 이유

공기업 간소화 및 통합 가시화
에릭 장관 ‘가치 창출’과 ‘공공의 의무’ 강조

공기업부 에릭 또히르(Erick Thohir) 장관은 지속적으로 공기업(BUMN) 혁신을 추진해왔다. 이에 142개의 공기업을 41개로 정리하고, 클러스터도 기존 27개에서 12개로 축소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공기업이 기업으로서의 위치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균형과 발전을 유지시키는 기관으로서의 임무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14일 이슬람대학생연맹총동창회(KAHMI) 자리에서 에릭 장관은 대대적인 공기업 재편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위기는 일반 기업뿐 아니라 공기업도 똑같이 겪고 있다. 공기업의 90%가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면서, “정리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에릭 장관은 재편된 공기업들은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12개 클러스터로 조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 아침에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함께 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만큼 공기업 역시 변화에 뒤쳐지지 않도록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면서, “140여 개의 공기업이 있어도 결국 배당금이 나올 정도의 실적을 내는 공기업은 10개가 전부”라고 말했다.

에릭 장관은 공기업 리더들에게 변화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라고 강조했다. “공기업은 국가의 중추다. 이것이 내가 공기업 리더들에게 변화를 강조하는 이유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도전하지 않으면 결국엔 자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유와 가스, 식품, 제약, 인프라, 통신, 영화 및 출판을 포함한 여러 부문의 간소화 통합 과정을 통해 공기업 혁신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혁신으로 인도네시아의 공기업이 가치 창출과 공공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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