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 항공사 ‘인도네시아항공(Indonesia Airlines)’이 신규 취항을 발표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국제선 운항을 승인한 적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12일 두디 푸르와간디(Dudy Purwagandhi) 교통부 장관은 “인도네시아항공으로부터 운항 허가 신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취항 소식을 듣고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항공이 운항 허가를 받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으로 의심된다”며 “기사를 내보내기 전에 당국에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네시아항공이 올해 신규 취항한다는 소식이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칼립테 홀딩(Calypte Holding)의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항공그룹(PT Indonesia Airlines Group, INA)은 인도네시아 당국으로부터 3월 7일자로 운항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항공은 땅그랑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거점으로 향후 5년간 국제선 노선 운항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항공의 CEO이자 칼립테 홀딩의 회장인 이스칸다르(Iskandar)는 9일 성명에서 “사업 초기에는 에어버스 A321neo 또는 A321LR 항공기 10대와 에어버스 A350-900 및 보잉 787-9를 포함해 20대의 항공기를 배치할 것이며, 향후 중대형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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