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6일 금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PSI 당 대표직 ‘눈독’ 들이는 조코위…. 정계 복귀 암시

PSI 당 대표직 ‘눈독’ 들이는 조코위…. 정계 복귀 암시

2023년 1월 31일 인도네시아 연대당 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조코위 전 대통령 / 안타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전 대통령이 자신의 막내 아들인 까에상 빵아릅(Kaesang Pangarep)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연대당(PSI) 대표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솔로 사저에서 기자들을 만난 조코위 전 대통령은 PSI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패배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다.

그는 “6월 전당대회 전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PSI는 모든 당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1인 1표’ 원칙을 적용한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정당들이 지도자를 당내 합의로 선출하는 기존 방식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조코위 대통령은 새로운 선출 방식이 후보 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인 1표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출마하면 다른 후보들이 자연스럽게 사퇴할 수도 있다”며 웃어 보였다.

안디 부디먼(Andy Budiman) PSI 부대표는 당의 포용성을 강조하며, 조코위 출마론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코위 전 대통령은 2005년 투쟁민주당(PDI-P) 소속으로 수라카르타 시장에 당선됐다. 당의 지지를 등에 업은 그는 이후 자카르타 주지사(2012년)를 거쳐 2014년 대통령에 당선됐고 5년 뒤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4년 대선에서 상대당 후보인 프라보워를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을 그의 러닝메이트로 내세우며 PDI-P와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대선 이후 PDI-P는 조코위와 그의 아들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abuming Raka), 사위 보비 나수티온(Bobby Nasution)을 당에서 제명했다.

보비 나수티온은 프라보워가 속한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에 가입해 북수마트라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조코위와 기브란은 현재까지 어떤 정당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