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5일 수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일주일새 두 차례 폭탄 위협… 인니 하지 순례객 항공편 잇따라 회항

일주일새 두 차례 폭탄 위협… 인니 하지 순례객 항공편 잇따라 회항

아체 술탄 이스칸다르 무다 국제공항에 도착한 하지 순례객 2024.07.10 / AFP

인도네시아인 순례객 수백명을 태우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동자바 수라바야로 향하던 사우디 항공기가 21일 폭탄 테러 위협을 받고 메단 쿠알라나무 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자카르타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자카르타 항공관제소는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사우디 제다발 수라바야행 SV5688 항공기가 폭발할 것이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해당 항공기는 당시 아쩨 주(Aceh)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

조종사는 즉시 항로를 변경해 쿠알라나무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고, 탑승객 376명과 승무원 13명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폭발물처리반이 긴급 출동해 기내를 정밀수색했으나 폭약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음 날 새벽 항공기는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위협 전화를 건 용의자는 가상사설망(VPN)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제다발 자카르타행 SV5726편에 대해 ‘착륙 시 폭발’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접수되면서 순례객 44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메단 쿠알라나무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항공편은 다음 날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메일 발신 국가는 인도로 확인되었다.

수사 당국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며, 인터폴과 협력해 국제공조 수사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 대테러청(BNPT)은 사우디 당국과 함께 전화 발신지를 추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민간항공국은 사우디 민간항공청(GACA)과 협력해 폭탄 위협에 대한 항공 보안 대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