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수라바야 시(市)가 청소년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청소년을 상대로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23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수라바야 시장 에리 짜야디(Eri Cahyadi)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청소년 야간 통행금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은 수라바야시 청소년 통행금지에 관한 회람(SE) 제 400.2.4/12681/436.7.8/2025호에 명시되어 있다.
이번 통행금지령은 폭행, 성적 방종, 음주, 마약 등 도심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에리 시장은 설명했다.
야간 통행금지를 위반한 청소년은 계도기간을 거친 뒤 보호자와 함께 관계 기관의 지도를 받게 된다. 필요에 따라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인 루마 쁘루바한(Rumah Perubahan) 및 루마 일무 아렉 수로보요(Rumah Ilmu Arek Suroboyo, RIAS) 참여하게 되며, 중대한 위반 사례는 경찰 및 유관기관이 직접 조치에 나선다.
대상 청소년의 부모나 보호자는 해당 교육 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지역 책임자 및 관련 행정 조직의 감시와 평가를 받게 된다.
수라바야시 질서보안국장 아크마드 자이니(Achmad Zaini)는 “교통국, 재난관리청(BPBD), 소방서, 지방자치경찰(Satpol)이 함께 매일 밤 10시부터 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회람 발행 후 순찰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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