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일 화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여성 상대로 ‘길거리 성희롱’한 경찰… 자카르타 경찰청, 징계 조치

여성 상대로 ‘길거리 성희롱’한 경찰… 자카르타 경찰청, 징계 조치

자카르타 경찰청 공보과장 아데 아리 샴 인드라디 경무관 / 콤파스

인도네시아 경찰관이 길거리에서 여성을 상대로 ‘캣콜링(catcalling·길거리 성희롱)’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경찰관은 자카르타 경찰청 기동여단(Brimob) 소속으로 확인됐다.

자카르타 경찰청 공보과장 아데 아리 샴 인드라디(Ade Ary Syam Indradi) 경무관은 29일 “해당 경찰관에 대해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며 “경찰청 감찰국(Propam)에서 내부 규정에 따라 추가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자카르타 지방 경찰청장 아셉 에디 수헤리(Asep Edi Suheri)의 지시로 시작됐다.

아셉 청장은 “감찰 국장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주 남부 자카르타 끄바요란 바루(Kebayoran Baru)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이 경찰관에게 언어 성희롱을 당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에는 피해 여성이 “당신들 경찰 맞아요? 어떻게 여자에게 이런 식으로 굴어요?”라고 항의하자, 경찰관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필라테스 수업을 마치고 평소처럼 걸어가던 중이었다”며 “길에 경찰이 많이 서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이 나를 놀리듯 불렀다”고 말했다.

그녀는 “평소에도 캣콜링을 당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제복을 입은 경찰이라 더 화가 났다”며 “경찰이 이런 행동을 하는데 시민이 어떻게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