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노동부가 2026년 주단위 최저임금(UMP)을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시에를리 장관은 12일 자카르타 노동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재 노동조합과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 그리고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조급해하지 말고 정부의 결정을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임금 인상률과 산정공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단순히 수치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상황과 고용 안정성, 기업의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UMP 산정공식이 일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UMP 산정공식은 인도네시아 정부령 제51호 2023년(PP No.51/2023)에 규정돼 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도 동일한 공식이 적용됐다.
야시에를리 장관은 “현행 공식이 최근 경제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가 새로운 규정 마련을 검토 중이며, 필요할 경우 제도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6년 UMP는 예정대로 11월 21일에 발표될 것”이라며 “그에 앞서 관련 노동부 장관령을 확정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UMP를 6.5% 인상했다. 인도네시아 노동계는 2026년 UMP를 8.5~10%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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