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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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 학대 당했다”… 인니 女초등생, 모친 흉기로 살해

메단에서 12세 초등학생이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 아이스톡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메단에서 12살 초등학생이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메단경찰서에 따르면 A는 지난 10일 메단시 메단숭갈 지역 자택에서 모친 FS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는 오랜 기간 모친의 폭력과 학대에 노출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FS는 남편과 두 자녀를 상대로 칼로 위협해왔으며, 평소 빗자루와 벨트로 아이들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A는 모친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온라인 콘텐츠가 범행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A는 평소 온라인 게임 ‘머더 미스터리(Murder Mystery)’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을 즐겨왔으나, 최근 모친이 이를 삭제한 데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다.

메단경찰서장 칼비인 시만준탁(Calvijn Simanjuntak) 총경은 “A가 평소 즐겨온 게임과 애니메이션 속 흉기 사용 장면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의 심리 상태와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아동 학대 사건에 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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