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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동부자바 ‘귀신 출몰’ 괴담 확산… 주민들 “밤길 무서워”

인니 동부자바 ‘뽀쫑 출몰’ 괴담 확산 / 영화 ‘POCONG JUMAT KLIWON’ 캡처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에서 ‘뽀쫑(Pocong, 인도네시아 전통 귀신)’이 출몰한다는 괴담이 확산하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25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최근 동부자바 라몽안(Lamongan)에서 밤길에 흰 천을 뒤집어쓴 포쫑이 등장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현지 주민대표 후다(Huda)는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주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영상 속 포쫑은 10대 청소년들이 꾸민 장난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SNS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영상을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응안죽(Nganjuk)에서는 포쫑이 쯔루릿(celurit·초승달 모양 낫)을 들고 밤마다 주택가를 돌며 문을 두드린다는 소문이 퍼졌다.

응안죽 경찰서 공보담당 파자르 꾸르니아디(Fajar Kurniadi) 경위장은 온라인에서 퍼진 내용일 뿐 실제 사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도아르조(Sidoarjo)에서도 비슷한 괴담이 퍼졌다. 짠디(Candi) 지역 응암쁠사리(Ngampelsari) 마을에 포쫑이 돌아다닌다는 영상이 왓츠앱 단체방을 통해 확산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땅그랑(Tangerang)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시도아르조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부디 산또소(Budi Santoso)는 “왓츠앱을 통해 영상만 돌았을 뿐 실제 사건은 없었다”며 “주민 대부분이 거짓 소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말랑(Malang) 지역에서는 포쫑 차림의 강도가 나타난다는 이른바 ‘포쫑 베갈(begal pocong)’ 괴담까지 확산했다.

말랑 경찰서 공보담당 밤방 수비나자르(Bambang Subinajar) 경위장은 “근거 없는 소문에 휘둘려 자경단식 대응이나 불법적인 집단 행동에 나서지 말라”며 “수상한 상황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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