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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납치사건’ 용의자 외국인 7명 특정… 1명 체포, 6명 도주

이고르 코마로프(오른쪽)와 연인 예바 미샬로바. 2월 14일 발리에서 촬영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사진 / 인스타그램 @yeva_mishalova

발리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인 납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외국인 7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2월 28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 경찰은 우크라이나 국적 이고르 코마로프(Igor Komarov·28) 납치 사건과 관련해 외국인 7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범행에 쓰인 차량을 빌린 CH는 서누사뜽가라에서 체포됐다. 발리 경찰청 공보국장 아리아산디(Ariasandy) 총경은 “가짜 여권으로 범행 차량을 빌린 CH를 검거했으며, 나머지 6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월 15일 밤 10시20분께 발리 바둥군 짐바란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오토바이 주행 연습을 하던 코마로프는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함께 있던 지인은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위치추적(GPS) 데이터를 토대로 용의자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범행에는 렌터카와 오토바이 2대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은 따바난 지역의 한 빌라로 이동했으며, 이곳에서 피해자가 감금·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빌라와 차량 내부에서는 동일한 혈흔이 확인됐다.

지난 주 온라인에 확산된 영상에는 코마로프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장해 납치범들이 10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장면이 담겼다. 일부 영상에는 신체 훼손을 암시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표적이 코마로프가 아닌 그의 측근 예르막 페트롭스키(Ermak Petrovsky)였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사건 당시 페트롭스키는 괴한 중 한 명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와 페트롭스키가 동일 인물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는 페트롭스키가 사건 직후 탈출해 신고한 인물로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기안야르군 수까와띠 지역 워스강 하구에서는 훼손된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시신 부위는 덴파사르 국립중앙병원(RSUP Prof. Ngoerah)으로 옮겨져 정밀 감식이 진행 중이다. 법의학팀은 사망 시점을 발견 약 3일 전으로 추정했다.

경찰 재난피해자식별팀(DVI)은 DNA를 채취해 실종자 가족과 대조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시신이 코마로프 사건과 관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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