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0일 화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프라보워 대통령 “팔레스타인 도움 안 되면 트럼프 평화위 탈퇴”

프라보워 대통령 “팔레스타인 도움 안 되면 트럼프 평화위 탈퇴”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 /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공보실 유튜브 캡처

이슬람 단체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미국 주도의 평화위원회 탈퇴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평화위가 팔레스타인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 탈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이슬람 단체 지도자들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슬람수호전선(FPI) 중앙지도위원회 서기 하니프 알라타스(Hanif Alatas)는 “대통령이 평화위원회가 더 이상 팔레스타인에 이익이 되지 않고 인도네시아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이사회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평화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가자지구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안정화군(ISF) 파병도 참가국 가운데 가장 먼저 약속했다.

특히 파병 의사를 밝힌 5개국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8000명 여단 병력을 보내기로 하고 ISF 부사령관직도 맡을 예정이었다. 인도네시아 병력이 사실상 ISF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져 왔다. 최근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 의결기구인 울레마협의회(MUI)는 미국의 이란 공격을 이유로 평화위원회 탈퇴를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 나흐들라툴 울라마(NU) 중앙집행부(PBNU)의 야히야 촐릴 스타쿠프(Yahya Cholil Staquf) 집행위원장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관련해 긴장 완화와 대화를 위한 조건이 마련될 때까지 평화위원회 의제를 보류할 수 있다”며 정부에 대응을 요구했다.

앞서 수기오노(Sugiono)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전쟁 여파로 평화위원회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가 실제로 평화위원회에서 탈퇴할 경우 ISF 핵심 병력이 빠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한 가자지구 치안 유지 계획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TODAY NEWS HEADLINES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