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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軍 파푸아 작전 중 민간인 12명 사망… 인권위 조사 착수

인도네시아군 특수합동작전사령부 대원들이 테러 용의자를 추격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군

인도네시아군이 파푸아 반군 소탕 작전을 벌이던 중 민간인 1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인권위원회(Komnas HAM)는 지난 14일 중앙파푸아주 뿐짝군(Kab. Puncak)에서 벌어진 군 작전 과정에서 민간인 최소 12명이 총격으로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13일 뿐짝군 포고마(Pogoma) 지역 구아모(Guamo) 마을에서 시작됐다. 당시 군 헬기가 반군 거점으로 의심되는 지역에 폭발물을 투하했고, 주민들은 끔브루(Kembru) 마을로 대피했다. 이후 14일 끔브루 일대에서 공중·지상 병력이 투입된 군 작전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스 히다야(Anis Hidayah) 인권위원장은 성명에서 “군 작전에 민간인이 희생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전시 여부와 관계없이 “민간인 피해를 초래한 작전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파푸아 반군 반군 대응 작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군은 별도 성명에서 끔브루에서 반군 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지만 민간인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다른 마을에서 어린이가 총상을 입고 숨졌다는 보고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군 개입은 부인했다.

금과 구리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파푸아는 뉴기니섬 서쪽 지역으로 동쪽에 있는 독립국 파푸아뉴기니와 달리 인도네시아에 속한다.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였다가 1961년 서뉴기니로 독립을 선언했으나 이후 인도네시아가 점령했다.

1969년 유엔 감독 주민투표를 거쳐 편입된 뒤에도 서파푸아 민족해방군 등 무장세력은 독립을 요구하며 충돌을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반군이 소형 민항기와 차량을 공격해 조종사와 군인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지난해 5월에도 군이 반군 18명을 사살하는 등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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