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이 자택에서 피살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콤파스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브카시군 남 땀분(Tambun Selatan)에 있는 자택에서 한국인 남성 S씨(66)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피해자의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은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공보국장 부디 헤르만또(Budi Hermanto) 총경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며 “수사 결과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씨의 몸에서 흉기에 찔리거나 둔기에 맞은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 남 땀분 파출서장 우리얀띠(Wuryanti) 경감은 “피해자 몸에서 여러 외상이 발견됐다”며 “상해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는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용의자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6명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다만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과 국적,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주민들에 따르면 S씨는 약 3년 전 이혼한 뒤 혼자 생활해왔다. 전 부인과 세 자녀는 따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자택 옆에서 약 30실 규모의 임대주택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S씨가 평소 인도네시아어가 서툴러 이웃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한국대사관 및 유가족 측과 부검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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