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국가영양청(BGN) 수장이 교체된 지 9일 만에 무상급식(MBG)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2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부자바주 스마랑의 제6공립직업고등학교(SMKN 6 Semarang)에서 학생과 교직원 700여명이 급식 후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다리요노(Sudaryono) 국가영양청장은 1일 스마랑의 병원 3곳을 찾아 입원 중인 학생들을 만났다. 그는 “사고 보고를 받고 곧바로 스마랑을 찾았다”며 “다행히 환자 대부분은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국가영양청은 일부 식재료의 품질 문제와 조리된 음식이 장시간 보관된 점을 식중독 원인으로 보고 있다. 보관 과정에서 음식이 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랑 보건당국은 카사바 잎과 른당 양념 등 일부 식재료를 넘겨받아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일주일 안에 나올 예정이다.
문제가 된 급식소(SPPG)에는 운영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영양청은 식재료 조달부터 조리·배식까지 전 과정을 점검할 방침이다.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의 핵심 국정사업인 무상급식은 지난해 초 시행 이후 식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위생관리와 식품 취급 문제 등으로 약 3만8000명이 식중독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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