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4일 월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중·인니, 외교·국방 장관 '2+2 대화'…안보협력 확대

중·인니, 외교·국방 장관 ‘2+2 대화’…안보협력 확대

중국·인도네시아 외교·국방 장관 2+2 대화 / 안타라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최근 대만 동부 해상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외교·국방 장관 ‘2+2 대화’를 열고 안보 협력을 강화했다.

22일 인도네시아 국방부 등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2+2 대화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중국이 장관급 2+2 대화 체계를 구축한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처음이다. 회의는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양국은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종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현재 세계는 단결과 분열, 협력과 대립의 갈림길에 있다”며 1955년 비동맹 노선을 제시한 인도네시아 반둥회의를 언급하고 양국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양국의 국방 현대화를 앞당기고 각국의 발전을 뒷받침할 견고한 안보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대테러 협력과 정보 공유 확대를 제안했다.

샤프리 삼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외교·국방 당국 간 소통을 강화해 상호 신뢰를 높이고 오해를 줄여야 한다”며 “이번 합의 사항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인도네시아에 탄약과 미사일, 로켓 등을 생산하는 공동 군수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국 기술을 이전받아 2027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양국 해군은 지난 12일 대만 동쪽 해상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해군 홍허함과 인도네시아 해군 호위함 ‘KRI 이 구스티 응우라 라이-332’가 참여해 통신과 편대 기동, 해상 보급 등을 훈련했다.

대만도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 P-8A 포세이돈 초계기가 21일 국제공역을 통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 제7함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에서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모든 국가의 항행권과 자유를 수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자유·능동’ 외교는 경제를 넘어 안보와 방위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이어가는 동시에 중국과 해상훈련을 벌이고 공동 군수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TODAY NEWS HEADLINES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