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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인니, 3년 내 석유·LPG 수입 중단”…태양광 100GW 확충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지난 14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민협의회(MPR) 연례총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안타라

인도네시아 정부가 3년 안에 석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5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은 이날 발리 젬브라나(Jembrana)에서 열린 태양광 발전사업 출범식에서 “석유와 LPG 수입을 하루빨리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에너지 자립을 국가 주권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3년 안에 태양광 발전설비 100GW(기가와트)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에너지원 가운데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육박하며, 전체 전력의 60% 이상을 석탄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석유 수입 의존도도 높다. 한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자 주요 산유국이었던 인도네시아는 2004년 석유 순수입국으로 전환했다.

인도네시아의 하루 석유 소비량은 약 160만 배럴이지만 생산량은 약 60만 배럴에 그쳐 나머지 100만 배럴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유전과 가스전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부가 새로 확충하려는 태양광 발전설비 100GW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전체 발전설비 용량인 88GW보다 많다. 여기에는 석탄과 석유, 가스, 지열 발전설비가 모두 포함된다.

인도네시아는 3294GWp(기가와트피크)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설비 용량은 1.5GWp에 불과하다. 정부 목표를 달성하려면 설비 용량이 지금의 60배 이상 늘어나야 한다.

바흘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태양광 발전설비 100GW를 확충하는 데 약 730억 달러(약 1292조 루피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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