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화산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달 초 시나붕산(Mount Sinabung)과 아낙 크라카타우산(Mount Anak Krakatau)에 이어 11일에는 이부산(Mount Ibu)과 일리 르워톨록산(Mount Ili Lewotolok), 스메루산(Mount Semeru)이 또다시 화산재를 내뿜었다.
1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전날 세 화산이 잇따라 분화했다고 밝혔다. 관측된 분화는 41∼187초간 이어졌으며 화산재는 정상 위 최고 600m까지 치솟았다.
북말루쿠주 서할마헤라군에 있는 이부산은 3차례 분화했다. 오전 0시49분 첫 분화는 48초간 이어졌으며 지진계에는 최고 진폭 28㎜로 기록됐다. 짙은 회색 화산재가 정상 위 400m까지 솟아 북서쪽으로 퍼졌다.
오전 8시56분과 8시58분에도 각각 41초와 45초간 분화가 이어졌다. 최고 진폭은 각각 18㎜와 28㎜였다.
동누사뜽가라주 렘바타섬에 위치한 일리 르워톨록산에서는 5차례 분화했다. 오전 0시57분 첫 분화는 70초간 이어졌으며 최고 진폭은 40㎜로 기록됐다.
오전 2시8분에는 화산재가 정상 위 500m까지 치솟았고, 13분 뒤 다시 분화해 서쪽으로 퍼졌다. 두 차례 분화는 각각 63초와 94초간 이어졌으며 최고 진폭은 모두 40㎜였다.
오전 7시9분에는 최고 진폭 28㎜의 분화가 48초간 이어졌고 화산재는 정상 위 600m까지 솟았다. 오전 8시2분에도 다시 분화했다.
동부자바주 말랑군과 루마장군 경계에 있는 스메루산은 오전 0시26분과 4시27분, 5시5분, 6시16분 등 4차례 분화했다. 이 가운데 처음 3차례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오전 6시16분 발생한 마지막 분화는 최고 진폭 23㎜를 기록했으며 187초간 이어졌다.
한편 시나붕산은 지난달 31일 5년 만에 분화한 뒤 이달 2일 다시 분화했으나 최근 활동이 잦아들고 있다. 카로군 당국은 이재민 650명을 순차적으로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PVMBG는 시나붕산에 화산 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위험구역을 반경 6㎞에서 5㎞로 축소했다. 다만 핵심 위험구역인 반경 3㎞ 이내 출입 제한은 유지된다.
아르멘 푸트라(Armen Putra) 시나붕산 관측소장은 “경보단계는 여전히 3단계”라며 “다시 분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들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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