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BRA 자회사 DNR과 MOU 체결
물류 서비스 지원 받아 수요 대응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PT. Zebra Nusantara Tbk.(ZBRA)의 자회사 DNR의 물류 지원을 받아 현지 공략에 고삐를 죈다. 팜과 에너지에 이어 헬스케어로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하면서 증가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18일 ZBRA와 물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법인을 세우고 팜과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지역에서 팜 농장 3개를 운영하며 연간 15만t 규모 팜오일을 생산해왔다.
2012년 동부 깔리만탄주 감(GAM) 광산 운영권을 확보해 연간 760만t에 달하는 석탄을 생산 중이며 1400만t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지 에너지 전문기업 티탄그룹과 수력발전 사업도 추진했다. 수마트라섬 북부 하상 지역에 41㎿ 규모 수력발전소를 지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로 사업 범위를 넓히며 새 비즈니스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술라웨시 섬에 한국산 이동형 스마트 진단시설 K랩 1개소를 구축하고 이어 5월 인도네시아 제약사 피리담 파르마(Pyridam Farma Tbk)의 지분 5.5%도 확보했다.
이처럼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투자 행보를 보이면서 물류를 지원할 파트너사로 DNR을 낙점한 것이다.
DNR은 1963년 의약품 유통사로 설립됐다. 탄탄한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화물 운송, 3자 물류(3PL), 라스트 마일 배송 등을 제공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DNR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47개의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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