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100만불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기증된 물품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필수적인 국산 신속 진단키트로, 항체 진단키트 1만회분, 항원 진단키트 8만회분, 실시간 PCR 진단키트 8만640회분이다.
기증식은 기증 물품이 도착한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서 실시되었으며, 행사에는 이기성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참사관과 정윤길 코이카 인도네시아 소장, 인도네시아측에서는 스리 와유니(Sri Wahyuni) 보건부 국제협력국 과장, 비비 세티아와티(Vivi Setiawaty) 국립보건연구개발원 국장, 툼팔 후타갈룽(Tumpal Hutagalung) 외교부 동아태국 심의관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급증으로 인해 환자들이 즉각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지원이 최근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빠른 일상 복귀와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윤길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의 보건의료 전문 인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인도네시아 주민의 경제사회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 일환으로 추진하는 ABC프로그램에 따라 인도네시아 보건부, 국제기구, 현지 시민사회 등과 협력하여 인도네시아가 조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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